[날씨] 꽃샘추위 기승, 낮에도 '쌀쌀'...맑고 공기 깨끗 / YTN

2021-03-22 11

찬 바람이 불며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출근길 서울 기온이 1도 선에 머물며 예년 기온을 2도가량 밑돌았고요

한낮에도 기온이 11도에 머물면서, 찬 바람이 불어 쌀쌀하겠습니다.

워낙 포근했던 날씨가 이어졌던 터라 상대적으로 추위가 더 심하게 느껴지니까요, 나오실 때는 보온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맑은 하늘이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강한 바람에 주의하셔야겠는데요.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간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새벽부터 모레 사이 초속 25m 안팎의 순간적인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선별 진료소나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주시고요.

대형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만큼 불씨 관리에도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한낮 기온은 10도 안팎에 그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은 11도, 대전과 광주 13도, 부산 14도에 머물며 예년 수준을 밑돌겠습니다.

다행히 꽃샘추위는 오래가지 않고, 내일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며 금세 누그러지겠습니다.

이후 당분간 비 소식 없이 일교차 큰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은 대기 질이 청정하지만, 밤부터는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며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기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주 내내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대기 상황이 좋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니까요, 호흡기 관리에도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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